"애슐리퀸즈" 주말에 바글바글 난리났다.

 

요즘 외식업계에는 "애슐리만 잘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외식업계가 모두 불황을 겪고 있는 데,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애슐리퀸즈 뷔폐가 인기 몰이를 하고 있어서다.

주말에는 많게는 2시간까지 대기를 해야 할 정도로 사람이붐비고 있다.

 

이유가 뭘까?

외식업계 불황 속 애슐리퀸즈 독주, 그 성공 비결 분석

시장 상황과 애슐리퀸즈의 독보적 성과

현재 외식업계는 전반적인 불황을 겪고 있지만,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애슐리퀸즈만은 예외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애슐리만 잘된다"는 말이 공공연히 회자될 정도로, 이 브랜드의 성공이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애슐리퀸즈는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을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 매장 수는 2022년 59곳에서 시작해 2023년 77곳, 2024년 109곳으로 급증했으며, 올해는 춘천점 오픈을 포함해 116곳에 달한다. 이는 다른 외식업체들이 매장 확장을 중단하고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는 시점에서 나온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매출 또한 지난해 4000억원을 돌파하며 양적·질적 성장을 입증했다.

고객 반응과 시장 현상

소비자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다. 전국 최대 매장인 구의 이스트폴점의 경우 주말에 1-2시간 대기는 기본이며, 상권이 심각하게 위축된 강변 테크노마트 9층에서도 애슐리퀸즈 앞에만 사람이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인기를 넘어서 브랜드 파워와 상품력이 입지 조건을 뛰어넘는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전략적 포지셔닝의 성공

애슐리퀸즈의 성공 비결은 정교한 포지셔닝 전략에 있다. 이랜드이츠는 2021년부터 기존의 가성비 중심 애슐리 브랜드를 애슐리퀸즈로 통합하며 전면적인 프리미엄화를 추진했다. 여기에 2020년 영업을 종료한 스시 뷔페 '수사'의 메뉴를 통합해 상품력을 강화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프리미엄화를 추구하면서도 가격 인상을 최대한 억제한 전략이다. 경쟁사들이 물가 상승을 이유로 가격을 올리는 동안, 애슐리퀸즈는 상대적으로 가격을 유지함으로써 시간이 지날수록 가성비 우위가 더욱 부각되는 구조를 만들어냈다.

압도적 가격 경쟁력

구체적인 가격 비교를 통해 보면 애슐리퀸즈의 경쟁력이 명확히 드러난다. 성인 2명과 초등학생 1명이 주말에 식사할 경우, 애슐리퀸즈는 7만1,700원인 반면 빕스는 11만7,100원으로 약 4만6,000원의 차이가 난다. 이는 "웬만한 고깃집보다 덜 나오는" 수준으로, 물가 상승기에 가계 부담을 줄이려는 소비자들의 니즈와 정확히 부합한다.

점심 시간대 역시 성인 1인 1만9,900원이라는 가격으로 직장인들의 점심 회식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전반적인 외식비 상승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더욱 합리적인 선택지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1인당 뷔폐가격 20.000~30,000만원

지속적 혁신을 통한 재방문 유도

애슐리퀸즈는 고객의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적극적인 메뉴 개편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딸기 시즌, 치킨 시즌, 치즈 시즌 등 5번의 메뉴 변경을 진행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빈도다. 이러한 전략은 고객들로 하여금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하여 재방문율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시사점과 전망

애슐리퀸즈의 성공은 불황기 외식업계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첫째, 프리미엄화와 가성비라는 상반된 요소를 절묘하게 균형 맞춘 포지셔닝의 중요성이다. 둘째, 지속적인 상품 혁신을 통해 고객의 관심을 유지하는 것의 효과성이다. 셋째, 시장 상황이 어려울 때 오히려 차별화된 가치 제안이 더욱 부각될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의 성장세가 지속된다면, 애슐리퀸즈는 국내 패밀리 레스토랑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급속한 확장에 따른 서비스 품질 관리와 장기적인 브랜드 가치 유지가 향후 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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