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학 개론 5편사랑하는데 왜 자꾸 싸울까? 문제는 감정이 아니라 대화였다"우리 예전엔 안 이랬잖아."그 말에는 이상한 힘이 있다.헤어진 연인도, 오래된 부부도, 결혼을 앞둔 커플도 한 번쯤은 이 말을 꺼낸다.처음에는 모든 것이 쉬웠다.무슨 이야기를 해도 재미있었고, 몇 시간씩 통화해도 시간이 모자랐다.작은 선물에도 감동했고, 함께 걷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그런데 시간이 흐르자 대화는 짧아졌다."알아서 해.""됐어.""그냥 괜찮아."짧은 문장이 쌓일수록 마음의 거리는 조금씩 멀어진다.사람들은 이때 사랑이 식었다고 생각한다.하지만 정말 사랑이 식은 걸까.아니면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이 서로 엇갈리기 시작한 걸까.대부분의 다툼은 '사건'이 아니라 '해석'에서 시작된다퇴근길.남편은 "오늘 늦을 것 같아."라는 ..